[김정덕의 지속가능 보안-11] 보안에게 ‘정의’(Justice)를 묻다
출근 직후 모니터를 켜자마자 맞닥뜨리는 복잡한 비밀번호 변경 창과 끊임없는 보안 인증 팝업은 오늘날 직장인의 일상을 가로막는 흔한 풍경입니다. 보안 프로그램에 짓눌려 버벅대는 컴퓨터와 감시용 경고장은 시스템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기보다 업무 몰입을 방해하는 창살처럼 느껴집니다. 통제의 벽이 높아질수록 현장의 구성원들은 심각한 인지적 번아웃과 ‘보안 피로감’을 호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