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룡 보안칼럼] 낙하산과 전문가 사이, KISA 원장의 딜레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뿌리는 1996년 설립된 한국정보보호센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조직은 2001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으로 개편되며 정보보호 업무의 중심축이 되었고, 2009년에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NIDA),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세 기관이 통합되며 지금의 KISA로 재출범했다. 올해로 설립 30년을 맞은 이 기관은 그 사이 인터넷 대란과 디도스 공격,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 그리고 최근의 랜섬웨어와 통신·금융권 해킹까지, 한국이 겪은 굵직한 사이버 위기의 현장마다 실무 대응의 최전선에 있었다.